친구들과 오랜만(?), (아니면 이 친구들과는 처음(?)....) 여행을 다녀왔다. 가평으로. 회사를 다니고 나서부터 항상 무언가 지쳐있고 늘 피곤한듯한 느낌인데, 주말에 1시간만 교외로 나와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 기분 전환이 된다.
다행이었던 것은 장마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해가 쨍쨍.(소강상태라고!) 매번 기상청이 야속하다가도 이럴 땐 또 고맙군.^^;
가평으로 가는 길에 펜션이 참 많다. 언제 이렇게 생겼을까 싶을 정도로 줄줄이 들어서있는 펜션들. 일단 외관은 다들 특색있고 좋아보이더라. 콘도도 편하지만, 가족단위로 여럿이 펜션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. 숯불에 고기도 구워먹고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이런 추억들을 만들 수 있으니!
집에 오는 길 쁘띠 프랑스에 들렸다. "프랑스스러운" 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, 아기자기한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. 캐나다 퀘벡의 느낌이 난다. (그럼 그게 프랑스스러운 거 맞는건가?^^;) 입장료는 성인 8,000원! 싸진 않더라. ㅠ_ㅠ
인형극도 볼 수 있고, 이날은 작은 공연이 있었다. 프랑스 전통악기 연주였는데,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와 처음으로 하는 공연이었다고. (그 악기의 이름을 기억 못하다니, 영광스러운 순간을 놓친 것만 같군-ㅁ-)
아 쁘띠프랑스에 간 날 정말 무더웠다. 끈적끈적하고 태양이 내리쬐는 그런 날. 아스팔트도 지글지글 끓어올랐다.
장소가 워낙 아기자기하다보니 사진찍으러 온 가족들, 연인들, 친구들이 많았다. 출사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고~
아기들이 분수대 안에 들어가 반신욕(..?)을 즐기는 풍경이 목격.ㅎㅎ 분수대에서 노는 애들을 보면 왜케 부럽고 귀여운지. 크흐흐흐흐흐
쁘띠프랑스에는 어린왕자 기념관도 있고 전망대도 있다. 눈에 익다 싶더니만 런닝맨 촬영을 했었다고 하더라. 런닝맨 그 촬영분 본 기억도 나고. 쁘띠프랑스에는 숙박시설도 있어서 나중에 이곳에 하룻밤정도 자고가도 좋을 것 같았다. 사실 너무 덥고 하니 쁘띠프랑스 제대로 구석구석 보진 못했다. 생각보다 규모가 작기도 했고 무언가 엄청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게 있진 않다. 이런저런 작은 소소한 물건들이나 이국적인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랄까? 친구들은 한번 왔으니 두번은 안 올거 같다고 얘기하더군. 쯥.
난 또 가겠어=ㅂ=
집에 오는 길에 너무 허기가 져서 동치미국수를 흡입하였다. 쁘띠프랑스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파스타류도 팔고 하지만, 사람도 많고 이런 곳은 비싸!란 편견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차를 타고 그곳을 떠났다.
가다보니 어느 덧 배가 느무 고팠고, 우린 더 이상 달릴 수 없었을 뿐이고!
그러다 그러다 발견한 동치미 국수집.
네이버 맛집으로 검색한다 어쩐다하더니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^^ 맛집이 무슨 소용이요, 사람들 발길 잘 닿는 곳에 있는 것이 최고임둥. 후후후
동치미국수로 유명한 집이란 간판, 그리고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길래 들어가봤다. 음식점 이름도 기억 못하는 -_-;;;
벗뜨! 무언가, 무언가 2% 부족한 맛. 아무래도 시내 자극적인 음식맛에 길들여져있어서 그런가? 자극적인 맛이 아니면 그저그런 것 같다는 착각이 드네. 문제다 문제! 하지만 뜨거웠던 날 동치미국수집에 사람이 정말 드글드글했다는. 잠시 땀을 식혔던 시간.
고등학교 친구들과 거의 10여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며 한 여행.
하나 둘 올해 안에 결혼을 한다기에 얼른 날을 잡아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.
아 즐거웠던 1박 2일. (블로그에 담긴 건 하루일정, 그것도 아주 일부분 ㅠ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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